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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일기

11월27일 - 체 게바라의 일기

11월27일 1966년

르게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전날 강 하류에 답사 나갔음) 나는 철야 보초 임무를 명령했다. 아홉 시, 라 파즈로부터 첫번 찦이 도착했다. 그 차편으로 코코, 화킨, 우르바노와 볼리비아인 이학도 에르네스토가 왔다. 코코가 다시 나가서는 리카르도, 브라올리오, 미켈과 볼리비아인 인티를 차에 태우고 왔다. 이제 우리는 내무(內務)를 보살필 요르계를 포함하여 12명이 모였다. 코코와 로폴로는 접선 책임을 맡을 것이다. 리카르도가 좀 불쾌한 소식을 전했다. 볼리바이에 있는 치노(볼리비아 공산당 지도자)가 날 만나길 원하며 20명을 나에게 보내고 싶어 한다고 했다. 그건 좀 곤란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에스타니슐라노(볼리비아 공산당 지도자)를 끌어넣기도 전에 우리의 투쟁을 국제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를 산타 크루즈에서 코코와 접선시켜 이곳으로 데리고 오도록 했다. 코코가 돈 렘베르토(낭까와주의 농장을 판 사람)의 집에 들러 요르게에 관해 알아보고 올 것이다. 인터와의 첫 대화에서 그는 에스타니슬라오가 여기에 참여치 않을 것이며 이탈을 결정한 것처럼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