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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일기

12월21일 - 체 게바라의 일기

12월21일 1966년

로가 답사지역의 스케치를 나에게 넘겨주지 않았기 때문에 야키로 가는 길에 대해 캄캄했다. 우리는 아침에 떠나 아무 어려움 없이 여행했다. 24일까지는 모든 것이 이 곳에 갖추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날이 오면 우리는 전치를 벌일 예정이다. 베니그로와 캄바(여기서는 한 볼리비아인 게릴라의 별명)등을 앞질러 갔다. 오후 5시, 파쵸와 캄바가 그냥 돌아왔다. 발전기가 너무 무거워 정글 속에 감추어 두고 왔다는 것이다. 내일 다섯 명을 보내 가져오돌고 해야겠다. 양식 저장용 동굴이 완성되었다. 내일 우리는 무전 장치를 위한 동굴 작업을 시작할 것이다.